이 와인은 Icewine Vidal 2006년산으로 2008년 겨울경에 먹었던 와인이다.
돈 없고 아무것도 없던때 이 와인은 참 숙성되지 않아서 신맛이 강렬했었다.
신의 물방울에 봤었던 와인병채로 흔들기를 시전하자 달콤해지는 새맛에 놀라서 둘이 얼마나 낄낄되었었는지…
봄날의 변덕으로 우연히 다시 만나게된 와인을 사서 집에서 먹어보니 붓자말자 느껴지는 단맛이 세월을 느끼게 해준다.
와인도 변하고 사람도 그자리에 없는데..
나는 어떻게 숙성되어 왔을까.. 여러 생각이 든다…크게 변한게 없긴 한데….
그날 이후로 나는 내 성공을 위해 집착하고 살아 왔던것 같다.. 나는 이제 돈도 벌고 약간은 내가 원하는 일도 하고 있고, 사람들의 존경도 받을만한 일을 하고 지내고 있다.
크게 나쁠건 없는 일이다.
일단 다 마시고 봐야겠다.
남는건 숙취 뿐이겠지만.
